질병 예방과 관리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 – 밤마다 다리가 욱신거린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the king 2025. 6. 18. 22:03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 – 밤마다 다리가 욱신거린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면 다리에 기이한 감각이 몰려오고, 가만히 있으면 더욱 참기 힘든 충동이 느껴진다면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하지불안 증후군의 원인부터 약물·비약물 치료까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치료법을 중심으로 총정리해드립니다.


1. 하지불안 증후군이란?

  • 다리에 찌릿함, 간지러움, 벌레 기어가는 느낌 등이 나타나
  •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해소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악화
  • 주로 밤이나 휴식 시간에 발생하며, 수면 방해의 주요 원인

진단 기준 (국제 RLS 진단 기준):

  1. 다리에 불쾌감 또는 이상감각
  2.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
  3. 휴식 중 증상 악화
  4. 움직이면 완화
  5. 밤에 더 심해짐
 

2. 하지불안 증후군의 주요 원인

구분 설명

원발성 (특발성) 유전적 요인 (가족력 40~60%), 도파민 시스템 이상
이차성 (후천성) 철분 결핍, 만성 신부전, 임신, 당뇨, 류머티즘 등 동반 질환
약물 영향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항정신병 약물 등
생활습관 요인 카페인, 음주, 과도한 운동, 수면 부족
 

3. 약물 치료 – 증상이 심하거나 수면장애를 유발할 때

① 도파민 작용제 (1차 선택 약물)

  • 프라미펙솔, 로피니롤, 로티고틴 패치
  • 뇌의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해 증상 완화
  • 부작용: 구역감, 졸림, 충동조절 장애(도박, 과식 등)

② 철분제 보충

  • 혈청 페리틴 수치 < 75ng/mL일 경우 필수
  • 경구용 또는 주사제 사용

③ 가바 계열 약물 (항경련제 계열)

  •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 통증, 이상감각이 강한 경우에 효과적
  • 부작용: 졸림, 어지럼증

④ 진정수면제 (보조적 치료)

  • 클로나제팜, 로라제팜 등 벤조디아제핀 계열
  • 수면 보조 목적, 장기 복용은 권장되지 않음
 

4. 비약물 치료 – 경증이거나 약물 병행 시 효과적

① 철분 섭취 및 음식 조절

  • 철분이 풍부한 음식: 붉은 고기, 간, 시금치, 콩류
  • 비타민 C 함께 섭취 시 흡수↑
  •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은 증상 악화 유발 → 피할 것

② 규칙적인 수면 습관

  •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수면 리듬 고정
  • 취침 전 스마트폰, 밝은 조명 피하기

③ 다리 마사지, 스트레칭

  • 취침 전 종아리 스트레칭, 따뜻한 물 족욕
  • **전기자극요법(TENS)**을 병행하기도 함

④ 운동 조절

  •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도움
  • 하지만 늦은 시간 격렬한 운동은 증상 악화
 

5.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 흐름도 요약

증상 확인
    ↓
철분 수치 검사
    ↓
철분 부족 시 → 철분 보충
    ↓
중등도 이상 증상 → 도파민 작용제 or 가바 계열 약물
    ↓
수면장애 동반 시 → 수면제 단기 병용 가능
    ↓
모든 단계에서 생활요법 병행

6. 치료 중 주의할 점

  • 약물 과용 시 ‘증상 악화’ 가능성 있음
    • 장기간 사용 시 반동성 악화(Augmentation) 유의
  • 자율신경 이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혈압, 심박 확인 필수
  • 임산부의 경우 비약물 치료 우선, 약물은 신중히 결정

7. 하지불안 증후군 vs 다른 질환 감별

구분 하지불안증후군 야간 다리 경련 말초신경병증

감각 불쾌감, 간지러움 근육 수축 통증 저림, 통증
완화 움직이면 완화 스트레칭 필요 움직임 무관
시간 저녁~밤 심해짐 새벽에 많음 주야 구분 없음
원인 도파민 이상 탈수, 전해질 부족 당뇨, 신경 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