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 증후군 치료 – 밤마다 다리가 욱신거린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면 다리에 기이한 감각이 몰려오고, 가만히 있으면 더욱 참기 힘든 충동이 느껴진다면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하지불안 증후군의 원인부터 약물·비약물 치료까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치료법을 중심으로 총정리해드립니다.
1. 하지불안 증후군이란?
- 다리에 찌릿함, 간지러움, 벌레 기어가는 느낌 등이 나타나
-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해소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악화됨
- 주로 밤이나 휴식 시간에 발생하며, 수면 방해의 주요 원인
진단 기준 (국제 RLS 진단 기준):
- 다리에 불쾌감 또는 이상감각
-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
- 휴식 중 증상 악화
- 움직이면 완화
- 밤에 더 심해짐
2. 하지불안 증후군의 주요 원인
구분 설명
원발성 (특발성) | 유전적 요인 (가족력 40~60%), 도파민 시스템 이상 |
이차성 (후천성) | 철분 결핍, 만성 신부전, 임신, 당뇨, 류머티즘 등 동반 질환 |
약물 영향 |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항정신병 약물 등 |
생활습관 요인 | 카페인, 음주, 과도한 운동, 수면 부족 |
3. 약물 치료 – 증상이 심하거나 수면장애를 유발할 때
① 도파민 작용제 (1차 선택 약물)
- 프라미펙솔, 로피니롤, 로티고틴 패치
- 뇌의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해 증상 완화
- 부작용: 구역감, 졸림, 충동조절 장애(도박, 과식 등)
② 철분제 보충
- 혈청 페리틴 수치 < 75ng/mL일 경우 필수
- 경구용 또는 주사제 사용
③ 가바 계열 약물 (항경련제 계열)
-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 통증, 이상감각이 강한 경우에 효과적
- 부작용: 졸림, 어지럼증
④ 진정수면제 (보조적 치료)
- 클로나제팜, 로라제팜 등 벤조디아제핀 계열
- 수면 보조 목적, 장기 복용은 권장되지 않음
4. 비약물 치료 – 경증이거나 약물 병행 시 효과적
① 철분 섭취 및 음식 조절
- 철분이 풍부한 음식: 붉은 고기, 간, 시금치, 콩류
- 비타민 C 함께 섭취 시 흡수↑
-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은 증상 악화 유발 → 피할 것
② 규칙적인 수면 습관
-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수면 리듬 고정
- 취침 전 스마트폰, 밝은 조명 피하기
③ 다리 마사지, 스트레칭
- 취침 전 종아리 스트레칭, 따뜻한 물 족욕
- **전기자극요법(TENS)**을 병행하기도 함
④ 운동 조절
-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도움
- 하지만 늦은 시간 격렬한 운동은 증상 악화
5.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 흐름도 요약
증상 확인
↓
철분 수치 검사
↓
철분 부족 시 → 철분 보충
↓
중등도 이상 증상 → 도파민 작용제 or 가바 계열 약물
↓
수면장애 동반 시 → 수면제 단기 병용 가능
↓
모든 단계에서 생활요법 병행
6. 치료 중 주의할 점
- 약물 과용 시 ‘증상 악화’ 가능성 있음
- 장기간 사용 시 반동성 악화(Augmentation) 유의
- 자율신경 이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혈압, 심박 확인 필수
- 임산부의 경우 비약물 치료 우선, 약물은 신중히 결정
7. 하지불안 증후군 vs 다른 질환 감별
구분 하지불안증후군 야간 다리 경련 말초신경병증
감각 | 불쾌감, 간지러움 | 근육 수축 통증 | 저림, 통증 |
완화 | 움직이면 완화 | 스트레칭 필요 | 움직임 무관 |
시간 | 저녁~밤 심해짐 | 새벽에 많음 | 주야 구분 없음 |
원인 | 도파민 이상 | 탈수, 전해질 부족 | 당뇨, 신경 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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