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 후 항문 협착이 생겼다면? 꼭 알아야 할 6가지 주요 증상과 관리 방법

치질 수술 후 항문 협착이 생겼다면? 꼭 알아야 할 6가지 주요 증상과 관리 방법

---

1. 배변 시 항문이 너무 조여서 힘들다

“변을 보고 싶은데 항문이 꽉 막힌 느낌이에요”

치질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가 바로 **항문 협착(anal stenosis)**입니다.
이는 수술 과정에서 항문 점막이나 피부가 과하게 제거되거나, 상처 회복이 진행되며 과도한 흉터 조직이 생기면서 항문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지는 증상입니다.

• 배변할 때 항문이 조이면서 통증 발생
• 변을 참지 않았는데도 잘 안 나오는 느낌
• 변비처럼 느껴져도 실제 원인은 항문 자체의 좁아짐

특히 초기에는 배변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없고, 잔변감이 자주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

2. 변이 가늘고, 실처럼 나온다

“예전보다 변이 지나치게 얇아졌어요”

항문 협착이 진행되면 정상적인 직경의 변이 통과하기 어려워지며, 변의 모양에도 이상이 생깁니다.
평소보다 가늘거나 끊어진 형태의 변이 자주 나오고, 배변 중에 항문이 찢어질 듯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변이 실처럼 얇고, 분절되어 나옴
• 굵은 변을 보려고 하면 통증 유발
• 변이 잘 나오지 않아 변비처럼 느껴짐

이는 협착이 실제로 항문 직경을 좁혀 통과를 방해하기 때문이며, 점점 심해질수록 배변 시간이 길어지고, 통증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3. 항문 부위에 지속적인 이물감과 당기는 느낌

“항문이 뻐근하게 조이는 느낌이 계속돼요”

협착이 생기면 배변과 상관없이 항문 주변이 늘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나 점막이 충분히 유연하게 회복되지 못하고, 섬유화된 흉터조직이 수축하면서 당김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 항문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
• 앉아 있을 때 뻐근하거나 불편함
• 휴지로 닦을 때 피부가 단단한 느낌

이런 증상은 생활 전반의 불편함을 유발하며,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기 쉬워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4. 배변 시 항문 출혈과 찢어지는 통증

“배변할 때마다 항문이 찢어지는 느낌, 피도 나요”

협착된 항문은 배출 시 늘어나는 탄력이 떨어져 변이 나올 때 점막이 찢어지거나 상처가 다시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배변 후 선홍색 출혈이 휴지에 묻거나, 심한 경우 변기에 피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 배변 중 또는 후 항문이 찢어지는 통증
• 선홍색 피가 보이고, 따가운 느낌
• 출혈량은 적지만 반복됨

이는 상처 재생이 느려지고, 항문이 유연하게 열리지 않기 때문으로, 협착이 심해질수록 출혈 빈도도 증가합니다.

 

---

5. 잦은 잔변감과 변실금

“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소량 새어 나와요”

협착이 심해지면 변이 일부만 배출되고 항문이 충분히 열리지 않아 완전히 배출되지 않는 느낌이 생깁니다.
또한, 지나치게 조이는 항문 압력이 항문 조임근 기능에 영향을 주어 소량의 변이나 점액이 새는 변실금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항상 화장실을 두 번 가야 할 것 같은 느낌
• 속옷에 점액이나 소량 변이 묻는 경우
• 화장실 간 후에도 여전히 답답함

이 증상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서 심리적 위축, 대인 기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6. 협착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좌욕, 연고, 풍선 확장법으로 안 되면 재수술도 고려해야 해요”

초기 항문 협착은 온수 좌욕, 연고 도포, 식이섬유 섭취, 풍선 확장기 사용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착 정도가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항문 확장술이나 재건술 등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자가 관리로 호전되지 않고 통증·출혈 지속
• 배변 시 극심한 불편감 또는 변실금
• 대장내시경 등도 어려운 정도의 좁은 협착

치질 수술 자체는 흔하지만, 협착은 드물고 위험도가 높은 부작용인 만큼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