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초음파로 알 수 있는 것, 간 건강의 첫 단계 진단
간 초음파는 비침습적이며 통증이 없는 검사로, 간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영상 검사다.
방사선 노출 없이 간에 발생한 지방, 결절, 종양, 혈류 이상 등 다양한 질환을 비교적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정기 검진이나 이상 소견 발생 시 1차 검사로 널리 사용된다.
다음은 간 초음파를 통해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내용이다.
1. 지방간
- 간 조직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
- 초음파 상 간이 밝게(하얗게) 보이면 지방간 의심
-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알코올성 지방간 모두 확인 가능
- 진행 정도(경증~중증) 구분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간세포 손상 정도는 혈액검사 병행 필요
2. 간암 및 양성 종양 (결절, 낭종 등)
- 간 내부에 존재하는 혹, 덩어리, 결절 등 발견 가능
- 크기, 모양, 경계, 내부 성상 등을 통해
→ 간암(간세포암), 간혈관종, 간낭종, 선종 등 구분 시도 - 초음파로 이상이 의심되면 CT, MRI 등 정밀 영상검사로 정밀 진단 진행
※ **간암 고위험군(만성 B형·C형 간염, 간경변 환자 등)**은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 필요
3. 간경변증(간경화)의 징후
-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거칠게 보임
- 간 크기 변화, 비장 비대, 복수(복강 내 물 고임) 등
- 간의 혈류 흐름 변화도 함께 평가할 수 있음
→ 진행된 간경변은 초음파상에서 특징적인 패턴을 보인다.
4. 간 혈관 이상 및 간문맥 고혈압
- **간문맥(간으로 들어가는 혈관)**의 직경, 흐름 속도 확인
- 혈류 속도가 비정상적이거나 역류하는 경우 간문맥 고혈압 의심
- 간동맥-문맥 간 혈류 변화, 문맥전신단락, 문맥혈전 여부 확인
→ 도플러 초음파로 혈류 방향 및 속도 평가 가능
5. 담낭 및 담도 이상
- 간 초음파는 동시에 담낭(쓸개), 담도관까지 함께 확인 가능
- 담석, 담낭염, 담도 확장, 담관암 등 동반 질환 평가 가능
- 우상복부 통증의 원인 감별에 유용
6. 복수 여부
- 간 기능 저하 또는 간경변 진행 시 복강 내에 물이 고이는 복수 발생
- 초음파로 복수의 양과 위치 확인 가능, 필요 시 천자 시행 가이드 역할도 가능
- 복수의 원인이 간인지, 심장인지, 기타 복막 질환인지 감별에도 도움
7. 기타 간질환 의심 소견
- 간내 석회화, 섬유화, 염증성 변화 등 비정상 음영 확인
- 간 외부 구조물 압박에 의한 모양 변화 등
- 약물 유발성 간손상, 간농양, 기생충 낭종 등도 확인 가능
결론
간 초음파는 간의 구조적 이상을 빠르고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본 검사로,
지방간, 간 종양, 간경변, 혈류 이상, 복수, 담낭 질환 등을 선별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다만 조직 손상 정도, 간 섬유화의 정확한 단계, 미세한 병변은 초음파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혈액검사, CT, MRI, 간 조직 검사 등과 병행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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