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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석회화 원인 – 심장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진짜 이유

the king 2025. 5. 20. 18:37

관상동맥 석회화 원인 – 심장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진짜 이유

관상동맥 석회화는 말 그대로 심장으로 가는 혈관(관상동맥)에 칼슘 성분이 쌓여 혈관 벽이 딱딱해지는 현상입니다.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심근경색·협심증 등 치명적인 심장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 신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석회화 점수, CAC score)**가 함께 표시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오늘은 관상동맥에 석회질이 왜 쌓이는지, 그 주요 원인과 위험 인자, 생활습관과 질환과의 연관성까지 정리해드릴게요.


1. 관상동맥 석회화란?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입니다. 이 혈관에 지방, 콜레스테롤, 죽상경화반(플라크) 등이 쌓이면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칼슘 성분으로 굳어져 석회화됩니다.

구분 설명

석회화(Calcification) 혈관 벽에 칼슘이 침착되어 딱딱하게 굳는 현상
CAC score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 (CT 촬영 통해 수치화)
의미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2. 관상동맥 석회화의 주요 원인 5가지

✅ 1) 죽상동맥경화증 (Atherosclerosis) – 석회화의 시작

관상동맥 석회화는 대부분 죽상경화증의 결과입니다.
혈관 내벽에 LDL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 면역반응이 발생하고, 이 부위가 염증 + 지방 + 섬유질로 덩어리를 이루면서 **‘플라크’**가 형성되죠. 시간이 지나며 여기에 칼슘이 침착되어 석회화가 진행됩니다.

  • LDL 수치가 높을수록 플라크 형성 증가 → 석회화 가속

✅ 2) 고령화 – 나이 자체가 위험 인자

나이가 들면 혈관 세포의 탄성이 줄고, 자가 치유 능력도 떨어지면서 혈관 내 손상이 쉽게 석회화로 이어집니다.

  • 남성은 45세 이상, 여성은 55세 이상부터 위험 증가
  •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도 급격히 증가

✅ 3) 고혈압과 당뇨병 – 혈관 벽 손상 주범

  • 고혈압: 혈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내피세포(혈관벽 보호막)**를 손상시키고, 이 부위로 지질과 칼슘이 유입되어 석회화 진행
  • 당뇨병: 고혈당 상태가 염증 반응과 혈관 손상 유발, 석회화율을 최대 2~4배까지 증가시킴

✅ 4) 흡연과 음주 – 혈관 산화 스트레스 유발

  • 흡연: 혈관 수축, 내피세포 파괴, LDL 산화 촉진 → 석회화 가속
  • 과도한 음주: 혈압 상승 + 간 기능 저하 → 지방대사 이상 유발

✅ 5) 칼슘 대사 이상 및 비타민K 결핍

칼슘을 조절하는 비타민 D, 비타민 K2의 균형이 깨지면 칼슘이 뼈가 아닌 혈관에 침착되기 쉽습니다.

  • 비타민 D 과잉: 혈중 칼슘 농도 증가 → 혈관 석회화 가능
  • 비타민 K2 결핍: 칼슘이 뼈로 이동하지 못하고 혈관에 고착됨
 

3. 관상동맥 석회화 유발 관련 질환

질환 설명

만성 신장질환 (CKD) 칼슘·인 대사 이상 → 동맥 경화 + 석회화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 내피세포 염증 증가
이상지질혈증 LDL↑, HDL↓ → 플라크 생성 및 석회화
갑상선기능저하증 대사율 저하 → 동맥경화 촉진
고칼슘혈증 칼슘 수치 자체가 높아 혈관 석회화 가속
 

4. 어떤 경우에 석회화 검사를 해야 하나요?

  • 만 40세 이상으로 고지혈증·고혈압·흡연 등 위험요인 2가지 이상 보유 시
  • 가족 중 조기 심근경색/협심증 이력이 있을 때
  • 건강검진에서 LDL 수치가 높고, 비만 또는 복부비만이 동반될 때
  • 무증상이지만 당뇨병 진단받은 경우

→ 이 경우 저선량 관상동맥 CT를 통해 CAC score(석회화 지수) 측정 가능

 

5. 석회화는 되돌릴 수 있나요?

한 번 진행된 석회화는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진행을 늦추고 안정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LDL 콜레스테롤을 70mg/dL 이하로 낮추기 (스타틴 복용 포함)
  • 체중 감량 + 혈당/혈압 철저 관리
  • 금연, 절주, 운동 (걷기,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 150분/주)
  • 비타민 K2, 마그네슘 보충 고려
  • 칼슘 보충제는 무분별하게 복용 금지!